오디오 케이블 - 디지털 데이터 인터커넥트

예나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 1 (데모대여)

raker 2023. 5. 24. 19:06

2020/10/31

강남의 귤나무를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열린다고 합니다. 같은 종자라도 자라나는 토양과 기후에 따라 열매가 달라진다는 얘긴데요... 마찬가지로 디지털 오디오 신호도 네트워크 시스템의 환경에 따라 앙상하고 뻑뻑한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음악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저의 네트워크 시스템은 토양이 척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더넷 케이블을 평가할 때 네트워크 시스템의 실정을 그대로를 드러내주는 특성을 가진 이더넷 케이블보다는 최종적인 효과가 좋은 이더넷 케이블을 호의적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개선하는 것을 회피하고 땜질식 개선으로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은 앞단에서 파형이 훼손된 전기신호를 다음 단에서 짠하고 복원되는 것을 기대하는 셈인데… 이런 일은 네트워크 스위치와 케이블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현상이며, 단지 소리만 달라지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시스템은 팀추월경기처럼 어느 한 군데 성능이 뒤떨어져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트워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을 추가 도입하게 되었고, 예상했던 대로 네트워크 토양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시스템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오디오 환경을 가지게 된 것 같네요.

이제는 필요하다면 마지막 네트워크 스위치와 렌더러 사이에 사용하는 이더넷 케이블만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향신료처럼 가미하듯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맨 마지막 단 이더넷 케이블로 어떤 제품이 괜찮을지 궁금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지난번 GLV에서 여러 이더넷 케이블을 접해보는 자리에서 눈에 띈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입니다.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은 오랜 기간 영상 케이블 제작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집약시킨 제품입니다.
예나 오디오 레퍼런스 이더넷 케이블은 멜코 S-100 네트워크 스위치와 MSB Renderer V2 모듈 사이에 연결한 후 청취했습니다.
태그가 달려있는 쪽이 소스 쪽, 태그가 달려있지 않은 쪽이 타깃 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