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케이블 - 인터커넥트

모가미 W2534 (내돈내산)

raker 2023. 5. 19. 10:08

2011/10/22

Linn DS플레이어의 새로운 펌웨어 Davaar3이 변수로 작용해서 미세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디오는 역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군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 헤엄쳐"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sommer케이블 the source MkII를 투입해 봤는데... 꾸미려고 하지 않는 소박함이 좋긴 했지만 어딘가 막선이 가지고 있는 어수선한 면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차가운 경향의 독일식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고민을 하던 차에 마침 알고 있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사이에 모가미 W2534선이 좋다는 얘기를 듣었고요.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서 망설임 없이 바로 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모가미 W2534선을 연결한 첫날의 느낌은 톤 밸런스가 치우치지 않고 숨 가쁘게 만들지 않았고 막선답지 않게 들렸습니다. 다만 디테일이 좀 덜 나오길래 에이징이 필요한지 궁금해졌습니다.

아큐레이트 DS에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틀어놓고 30시간쯤 경과되니 디테일이 좀 더 향상이 되어 매끄럽게 들립니다. 넓고 개방적이고 심지 있고 잔재주 피우지 않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얘기 듣기로는 100시간 정도 걸려야 소리가 풀린다고 하던데... 30시간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나머지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네요. 느긋하게 기다려 보는 여유와 맛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현재 AV프로세서와 프리앰프 사이에 걸려있는 sommer케이블 the source MKII도 모가미 W2534로 개비하기로 했습니다. 멀티채널 오디오 소리 다듬기도 시작하기 전에 이것부터 제대로 갖춰놓고 해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