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1
카나레 4S8G 스피커 케이블은 값이 워낙 싸서 (4000원/미터) 여러 시스템에 연결해 놓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 멀티채널 시스템 (바이와이어링: 네 가닥을 각기 사용, 나선으로 사용)
(2) 어머니가 사용하시는 오디오 시스템 (싱글와이어링, 말굽-말굽으로 터미네이션)
예전에 돈을 좀 들여서 김승욱님에게 터미네이션을 해왔었는데 시스템 (2)에서 나는 소리는 (1)에서 나는 소리와 다르게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가 있고 꽥꽥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싱글와이어링 4S8G는 싱글와이어링으로 된 4S11G에 비하면 많이 양반이긴 합니다만...
(2)을 어떻게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끝을 자르기로 했습니다. 바이와이어링으로 연결하고 나니 탁한 소리가 사라지고 제대로 된 소리가 나와주더군요.
터펠의 바리톤 소리도 힘들어 가지 않고 자유자재로 나와주고 뻑뻑한 느낌을 주었던 파비요 비욘디의 사계 연주도 에어리 하게 들렸습니다.
카나레 4S8G와 4S11G를 바탕으로한 바로크 3SE와 바로크 2SE도 잘못 튜닝된 스피커케이블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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