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5
트위터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한쌍의 우퍼가 달려있는 유닛배열을 한 스피커를 가상 동축형 스피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가상동축형 스피커는 장단점이 있다고 하네요.
coincident 한 소리를 내주기 위해서는 트위터와 우퍼가 가까워야 합니다.
좀 더 coincident 한 특성을 가지게 하려면 우퍼의 구경이 작아져야 되는데... 그러자니 깊은 저역을 재생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큰 소리도 내기 어려워 지고요...
그래서 작지만 트위터와 동일한 간격만큼 떨어진 두 개의 우퍼를 사용하여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한 것이 가상 동축형이 태어나게 된 배경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요 미드레인지에서는 coherent 한 재생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드라이버 유닛의 축에서 벗어나 있는 청취자는 두 개의 우퍼에서 소리가 따로따로 나오는 것을 분간해 낼 수 있다고 하지요. 귀에서 가까운 우퍼에서 재생되는 미드레인지의 소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우퍼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먼저 들린다네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2 way 3 unit방식보다는 아예 3 way 3 unit으로 구성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저역용 유닛에서는 중역이 나오지 않을 테고 나머지 두 유닛에서는 무슨 소리가 나오던 저역용 유닛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가상동축형 같지만 내부는 3 웨이로 구성된 스피커라면 좋은 소리를 기대해 볼 수 있어도 2 웨이로 구성된 경우라면 중역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릴 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센터 스피커는 유닛 세 개를 사용한 것이 많던데 만일 2 웨이 구성이라면 어떻게 소리가 들리는지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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