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1
시청의 주안점은 오디오 재생장치가 드럼솔로곡을 리드미컬하게 재생해 줄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고역을 인위적으로 롤오프 시켰거나 리듬과 페이스가 처지게 만들어진 일부 오디오 재생장치에서는 음악의 추진력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음악을 듣는 재미를 반감시킨다. 올바르게 만들어진 오디오 재생장치에서는 청취자를 음악에 몰입하게 해 준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린다거나 발장단을 구르게 해 줄 수 있다면 성공적이고, 듣다가 졸고 있을 경우가 많다면 실패한 조합이라고 봐야겠다.
하이햇의 재생음으로 고역의 투명성을 알아볼 수 있다. 고역이 황금색의 찬란한 재생을 하고 있다면 수준급의 오디오 재생장치의 조합이고, 하얗게 들뜨면 피곤한 소리를 내주는 오디오 재생장치의 조합임을 알려준다.
브러쉬웍은 오디오 재생장치의 해상도를 점검하게 해 준다. 미소신호를 제대로 재생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해상도를 판가름할 수 있는 잣대로 사용되는데 미소신호가 누락된 경우라던가 노이즈에 묻혀 미소신호가 구분이 되지 않는 수준의 오디오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음량을 높여 들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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