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5
안느소피무터가 독일에서 핫하기로 유명한 클럽 Yellow Lounge에서 공연한 2015년도 라이브 공연실황이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되었습니다.
예고영상을 보고 좋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요...
사운드에 대해서는 연식을 생각했을 때 미달입니다. 소리가 약간 먹혔는데 아마도 클럽 내부의 어쿠스틱 설계가 데드해서 그럴 걸로 추정해 봅니다. 클래식은 역시 잔향이 있는 전문 공연장에서 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약간 아쉬웠습니다. 저는 안느소피무터가 사용하는 바이올린 소리를 싫어해서 동반한 밴드 연주가 많기를 바랐는데 그렇지 않았네요. 공연 후반부는 동반 밴드가 퇴장하고 무터와 피아노 반주를 맡은 오르키스가 맡았습니다. 공연 후반부에 밴드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성년이 되지 않은 단원이 포함되어 있어서라고 해요. 청소년 보호 법률을 준수해야 하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이 공연물 블루레이 타이틀은 제가 흠뻑 빠져들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만... 영상이 화려하고 독일의 유명 클럽이 어떻게 생겨먹었나 눈요기시켜 줄 수 있으므로 손님접대용으로는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공연 콘셉트이라면 미녀 바이얼리니스트 야니네 얀슨이 나왔어야 대박이었을 것 같습니다. 안느 소피무터는 넘 늙어빠졌고 필요이상으로 엄숙한 타입이라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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