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네요 HDTracks

2014/02/13
고해상도 마스터 파일을 판매하는 HDTracks는 초기에 한국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걸로 알려져서 저는 주로 Linn Record나 eClassics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에 HDTracks 구입 관련 문의(?)에 답글을 달아주신 분의 지도에 용기를 내어 HDTracks에 회원가입하고 샘플러를 다운로드해 봤습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하려면 주소를 적어야 했는데... 한국 주소를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더군요.

그다음 날은 그동안 지역적인 이유로 인해서 다운로드할 수 없었거나(Linn records, prostudiomasters)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구입을 포기했던(groovers) 앨범을 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앨범을 선택하는 화면에서도 왼쪽 칼럼에 cart에 어떤 앨범이 담겼는지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좋았고,
주소는 별도로 저장하지 않았음에도 지난번 다운로드 했을 때 기입한 사항이 자동으로 저장되어서 confirm만 해주면 됩니다. one click okay!,
카드결제가 아주 편하더군요. (카드정보를 저장하겠냐고 물어보기에 그러라고 해두었으니 다음엔 결제가 더 손쉬워지겠네요)
다운로드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유럽보다는 미국 인터넷 환경이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Decca나 DG에서 출시한 앨범은 Linn record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궁~ 진작에 사용했어야 했는데...

다운로드된 내용물을 살펴보니 파일에 임베드된 앨범아트의 해상도는 600X600이며, 내지는 PDF 파일로 제공합니다.
다만 앨범 이미지 파일은 제공하지 않네요.
MPad에 앨범 이미지를 표시하려면 별도의 이미지 파일이 필요한데... HDTracks에서 얻을 수 있는 앨범 이미지 파일은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 파일을 구하기 위해서 인터넷에 도는 이미지를 살펴봤지만... 그것들 보다는 파일에 임베드된 앨범아트의 이미지 퀄리티가 더 좋네요. 그래서 이것을 열어 캡처해서 앨범 이미지 파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교하게 캡쳐하지 못해서 나중에 MPad에서 볼 때 앨범아트 이미지 가장자리에 흰 줄이 보이네요... 이미지만 정교하게 선택할 수 있는 magic wand 같은 툴을 사용해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그림판' 프로그램에는 그런 도구가 없네용.

늦게 접하게 되어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HDTracks 조금 더 빨리 시도해 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