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z CORE MK2에 8TB SSD 달아서 파일을 저장완료했습니다.
Hz CORE MK2는 전기 먹인지 5일 정도 경과되자 제법 몸이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강렬한 소리도 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Nucleus Plus는 이제 룬 코어가 아니라 룬 스토리지로 사용하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동일 음원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오디오 시스템
Nucleus Plus (8MB * 2), PLiXiR Elite BDC 19V DC파워 서플라이, PLiXiR the Statement DC케이블 (오야이데 DC플러그로 교체), Siltech Classica Legend 680P 파워 케이블(G9도체 사용), Siltech Royal Single Crown Network Cable (S10도체 사용), IsoAcoustics OREA Graphite, IsoAcoustics zaZen I
Hz CORE MK2, Lessloss C-MARC 파워 케이블, Siltech Royal Single Crown Network Cable (S10도체 사용), IsoAcoustics zaZen I
Nucleus plus 내 SSD에 저장된 음원 재생하면 일정한 압력으로 소리가 몰려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Hz CORE MK2 내 SSD에 저장된 음원 재생하면 (나와줘야 할 부분은 팍 하고 나와주고 덜 나와줘야 할 부분은 덜 나와주면서) 자체적으로 소리가 퍼져나간다, 풍겨진다는 느낌입니다. 현실의 압력에서... 실재감이 느껴지고 음악에 좀 더 몰입이 잘 되게 되네요.
위의 Nucleus Plus 세팅을 보면 매우 어마어마한 서포트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서포트가 덜 된 Hz CORE MK2 내장 SSD에 저장된 음원 재생을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마이크로 다이나믹 표현력에 있어서 Nucleus Plus내 SSD에 저장된 음원 재생이 열세라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Nucleus Plus는 약간 록음악스러운 바이브가 잘 맞는 경향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Nucleus Plus를 룬 스토리지로 사용한다고 해도 재생음에서 음악의 미묘함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Nucleus Plus의 성능을 잘 발휘해 줄 수 있도록 저해하는 것을 최대한 치웠음에도 그런 것을 보면 Hz CORE MK2의 내장 스토리지 재생능력이 정말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몇 개월 전만 해도 헝그리 오디오 사장님께 MK2에 내장 스토리지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청탁드리면, 음질이 받쳐주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난감해 하셨었는데... 막바지에 초능력을 발휘하여 방법을 찾아내신 것 같습니다.
현시점에 음질적으로 우수한 룬 스토리지가 딱히 없는데요...
마음 급한 사람은 Hz CORE MK2를 한 대 더 구입해서 룬 스토리지로 사용할만합니다.
Hz CORE 제품은 스택도 가능하니...
사족
Nucleus Plus내 SSD에 저장된 음원 재생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표현하기는 했지만 상대가 Hz CORE MK2였기 때문에 나쁜 것처럼 보일 뿐이지 나쁜 것은 아닙니다. Nucleus Plus는 콤팩트하게 하나의 패키지로 여러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들어낸 제품으로 제품의 컨셉으로 봤을 때 적당한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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