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MQA에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MQA코덱은 인터넷망의 부하를 낮추면서도 24비트 고해상도 음악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광고되었고, Tidal에서 MQA를 지원하면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차별성을 가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껏해야 CD 퀄리티의 음악을 스트리밍 하는데... 타이달은 MQA로 고해상도 음악을 스트리밍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MQA는 고해상도 음악을 손실압축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MP3가 가청주파수 대역중에서 사람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대역의 신호를 포기하고 파일 사이즈를 줄였다면, MQA는 가청주파수 대역의 신호를 포기한 것은 아니기는 했지만 다이내믹을 담는 부분을 포기하면서 파일 사이즈를 줄인 방식입니다.)

 

MQA를 개발한 밥 스튜어트의 주장대로라면 MQA로 스트리밍한 고해상도 음악은 CD 퀄리티로 스트리밍 한 음악보다 음질이 좋아야 할 것 같긴 한데... 실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하드웨어가 되면 MQA의 음질이 CD 퀄리티의 스트리밍만 못하게 들리는게 발각이 되다 보니... 애초부터 밥 스튜어트가 봉이 김선달 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짓은 오래 가면 들통이 나기 마련입니다.

MQA.LTD는 법정관리가 되었다고 하고. Tidal은 MQA와 손절하기로 하고 8월부터 고해상도 음원을 FLAC코덱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람의 청각은 속이기 쉽지 않고, 오디오 재생능력은 세월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보니 과도기적인 산물인 MQA는 문제점이 뽀록나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사라져야 정상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라도 사라지게 되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