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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오디오 라이프 결산 - 영상부문

raker 2023. 7. 2. 08:15

2021-01-16

저는 오랫동안 오디오와 영상을 꾸준하게 병행해 왔는데... 2019년이 끝날 때쯤 되어 제가 어떻게든 해볼 수 있는 마지막까지는 다 해본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상과 멀티채널 오디오의 재생능력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았고... 오디오 부문에 들어갈 비용을 줄이고 멀티채널 오디오에 좀 더 할애해서 멀티채널 오디오 재생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파고 바꾸고 노력을 해본다 해도... 영상을 틀 수 있는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지 않고서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2 채널 오디오 재생 부문은 영상과 멀티채널 오디오와 병행하느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분이 많았던 터라... 저는 2 채널 오디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싶어서 영상 쪽의 비중을 최소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2019년 말에 넷플릭스 회원이 되었고, 2020년 초부터 영화 블루레이 타이틀과 영화 DVD 타이틀을 싹 다 처분해서 네트워크 스위치 개비하는데 보탰습니다. (하지만 영상에 대한 미련 같은 것이 남아 음악 블루레이 타이틀과 4K UHD 타이틀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게 오디오 재생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던 중 어느 날... 오포 UDP-203 플레이어에 연결한 파워 케이블을 오디오 시스템이 사용하는 멀티탭에 꽂아놓고만 있어도 재생음을 저하시키는 것을 알게 되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 계기로 오포 UDP-203 플레이어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었고, 오디오 시스템과 멀티탭 공유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분리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오포 UDP-203 플레이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니 S/PDIF 디지털 출력 (Vanity HD 203 디지털 출력보드와 Clone Audio full discrete power supply 사용)을 통한 재생음이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했고 마음에도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좀 더 괜찮은 S/PDIF 디지털 케이블을 보유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케이블은 Kubala Sosna Elation 이 참 좋던데... 입맛만 다시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