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스트리밍과 헝그리 오디오 Hz Lan Isolator ADVANCE

2022/12/17
디지털콘서트홀에 접속하여 베를린필하모닉의 공연 아카이브를 재생해 봤습니다.

(1) LG OLED TV내장 디지털 콘서트 앱 --> TV 사운드 (2018년형 LG OLED65C8PUA)

(2) Apple TV 4K (2세대) 디지털 콘서트 앱 --> TV 사운드 (2018년형 LG OLED65C8PUA)

(3) (이재홍 풀개조) Panasonic DP-UB9000 디지털 콘서트 앱 --> 100불 언저리 구형 HDMI 케이블 (오디오 전용 HDMI 출력) --> GeerFab Audio D.BOB --> 실텍 Golden Ridge II S/PDIF 케이블 --> MSB Reference DAC...

로 각각 들어봤습니다.

연결에 사용한 이더넷 케이블은 CAT5 UTP이며, 랜 아이솔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과 이더넷 케이블 사이에 Hz Lan Isolator ADVANCE를 투입한 것을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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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용하지 않은 것 vs. 사용한 것

차이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음질이 조악했습니다. (화질도 마찬가지)
산만하게 들리고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TV 모델은 2018년형 LG OLED65C8PUA 였는데 이 모델에만 국한된 것인지 다른 모델도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사용하지 않은 것이 10점 만점에 2점, 사용한 것은 1.5점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 점수를 약간 더 받은 이유는 랜 아이솔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어수선해도 노이즈라도 채워져 있는 것 같은 게 조금 더 나은 게 아닐까 싶어서입니다.
(부족한 정보량을 노이즈라도 채워주는 게 그나마 덜 어색하다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슈퍼 로우 퀄리티의 세상은 제가 아는 하이 엔드 세상과 좀 다르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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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용하지 않은 것 vs. 사용한 것

(신형 4K 3세대 제품은 음질이 좋다는데 2세대 제품은 음질이 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애플 TV 4K 사운드가 후진걸수도 있지만 TV 사운드도 공동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습니다.
풍성함은 표현하지 못합니다.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소리를 표현하지 못합니다.
메마르게 들리는 편입니다.
미세한 신호가 숨겨졌거나 비트 퍼펙트하지 않아서 디테일한 미세신호를 표현할 수 없거나 정보 손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절대 좋은 퀄리티라고는 볼 수 없겠어요.

이것 역시 차이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음질이 열악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TV내장 앱보다는 음질이 나은 편입니다. (화질도 우월하고요)
이런 상태에서 Hz Lan Isolator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애플 TV 4K 최신형이 24만 9천원인데 Hz Lan Isolator는 제품 가격보다 더 비쌉니다.
효과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없는 환경인데... 구입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는지?!
물론 이런 평가는 나중에 4K 3세대 제품이 출시되고 나면 (2022년 12월 23일 예정) 재평가받아야 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TV 사운드가 아닌 사운드 바에 연결하는 경우에도 재평가받아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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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용하지 않은 것 vs. 사용한 것

하이엔드의 세계에 발을 담그자 드디어 Hz Lan Isolator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특별히 귀를 피곤하게는 만들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밝은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어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연주자는 발 뒤꿈치를 들고 연주하는 듯 힘이 덜 실려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Hz Lan Isolator를 사용해야 비로소 연주자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고 음악의 악구에 맺고 끊음이 잘 표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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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어떤 조건에 가까울지 모르겠으나...
비디오 스트리밍의 오디오 퀄리티를 진심으로 챙기는 경우에만... 헝그리 오디오 Hz Lan Isolator ADVANCE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