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이더넷 케이블이 허술해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개선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완성도 높아졌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실패의 경험으로 깨우친 비법이 있다면 오디오 시스템의 성능이 정말로 업그레이드되면 그동안 파묻혀서 드러나지 않던 문제가 노출되며 불쾌함도 동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좋아지기만 한 것은 어쩌면 업그레이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
저의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더넷 케이블 개비 후 또 뭔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모르다가 알게 된 오디오 재생 시스템의 문제는요...
MPD로 재생하면 소리가 괜찮았지만... Roon으로 재생하면 소리에 찰기가 없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으음... Roon 재생음의 품질이 MPD 것에 밀리는 것이었군요.
그렇지만 답답한 건 이게 뉴클리어스 플러스의 문제인지, 룬 시스템의 문제인지, 아니면 둘 다의 문제인지 알지 못했고...
이게 보완이 가능한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한계가 정해져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룬을 포기라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룬 시스템을 개선하라니... 막막하긴 하지만... 가만히 퍼질러져 있을 수는 없다 보니... 며칠간 고민 끝에 두 가지 보완책을 고안했습니다.
하나는 뉴클리어스 플러스의 진동 컨트롤입니다.
룬 코어로 사용중인 Nucleus+ 아래에 IsoAcoustics zaZen 1을 추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도해 보니, 약간 좋아지는 부분도 있었는데 충분히 갭을 채울 수 있을 정도는 되지 못했습니다.
그다음 보완책은 뉴클리어스 플러스용 파워 서플라이를 보완하는 것입니다.
저는 뉴클리어스 플러스용 파워 서플라이로 Teddy Pardo의 TeddyNUC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걸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개비하는 것을 고려해 보기로 했습니다.
돈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 찾아보니 수년 전 DC 필터를 사용하면 재생 퍼포먼스가 높아지는 경험을 기억해 냈습니다.
Melco S100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떼어낸 DC 필터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DC필터의 한계점은 전압 12V DC를 초과해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19V DC출력의 TeddyNUC 파워 서플라이 대신 12V DC 출력의 Teddy Pardo 파워 서플라이 12V DC 모델을 사용해서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뉴클리어스 플러스와 Teddy Pardo 파워 서플라이 사이에 DC filter를 투입해 본 결과.
효과가 대박이었습니다.
MPD와 Roon 재생 사이의 갭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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