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0
서극의 1993년작 청사 (Green Snake) DVD로 구입했습니다.
일본은 로봇을 거울로 해서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하는 모습이라면,
중화권 영화에서는 요괴를 거울삼아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하게 했었군요.
그러고 보니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중국식 판타지를 많이 접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요괴를 측은하게 여기게 하기는 힘든데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이 왕조현과 장만옥의 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왕조현은 착한 요괴 역할에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장만옥은 도발적인 요괴라 할만합니다.
등장인물은 적고 스토리도 단순하지만 각기 캐릭터와 동인이 분명하여 영화가 짜임새 있고 은근히 추진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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