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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P CAT6 이더넷 케이블이 우수했던 이유 설명과 헝그리오디오 UTP CAT6 이더넷 케이블 투입 결과

raker 2026. 3. 21. 08:54

안방의 통신사 제공 이더넷 스위치와 LHY Audio EFI (광학 이더넷 아이솔레이션 장치) 사이에 연결했던 ABCNET STP CAT8 플랫타입 이더넷 케이블(26 AWG)  2미터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UTP CAT6 20cm의 비교에서 후자가 우수한 이유에 대해서 분석해 봅니다.

 

1부 긴 UTP CAT5 이더넷 케이블이 음질을 저해하는 메커니즘 (2부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설명)

긴 이더넷 케이블을 통한 안테나로 포집된 RFI 노이즈의 일부가 이더넷 스위치의 그라운드를 오염시키는 것은 이더넷 케이블 장치 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긴 이더넷 케이블을 통한 안테나로 포집된 RFI 노이즈가 결국은 파워라인에도 노이즈의 형태로도 전이됩니다. 이것이 바로 안방의 네트워크 오염이 거실의 재생음까지 멍청하게 만들었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자세하게 나눠 설명드린다면

긴 CAT5 케이블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Wi-Fi, 블루투스, 휴대폰 신호 등의 고주파 전자기파(RFI/EMI)를 수집하는 거대한 안테나로 돌변합니다. 

이 안테나처럼 포집한 RFI 노이즈의 일부는 이더넷 스위치의 입력 트랜스포머 방호망을 뚫고 침투한 후 갈 곳을 찾아 헤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로 된 통신사 제공 이더넷 스위치플라스틱 스위치는 노이즈를 외부로 배출하거나 가둬둘 '금속통'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통로인 기판 내부의 그라운드 패턴(회로의 기준 전위선)에 집결합니다. 기판 내부의 좁은 그라운드 라인은 노이즈 밀도가 순식간에 높아집니다. (메탈 새시를 사용한 경우에는 노이즈를 넓게 퍼뜨려 수용해서 상대적으로 그라운드 라인의 노이즈 밀도를 낮출 수 있었을 텐데…)

이 노이즈가 기판 전체를 타고 흐르며 데이터 신호를 직접 간섭(Cross-talk)하게 되어, 메탈 새시 제품보다 신호 자체의 지터(Jitter)나 왜곡은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이즈가 빠져나갈 유일한 유선 통로는 어댑터(DC 전원선)뿐입니다. 전원부의 Y-커패시터를 타고 파워라인으로 역류하게 됩니다. (메탈 새시를 사용한 경우에는 메탈 새시가 노이즈를 일부 붙잡아둘 수 있어서 쏠림을 완화시켜 줄 수 있었을 텐데…)

결과적으로 CAT5 이더넷 케이블에 포집된 RFI 노이즈는 안방 파워라인으로 유입하여 공유전선을 타고 거실로 이동합니다.

 

파워라인이 노이즈로 오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반 가전제품은 별문제 없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미세한 신호까지도 재생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재생 시스템에서는 이런 파워 라인 노이즈는 재생 품질을 심하게 저하시킵니다.

MSB Reference DAC과 파워앰프가 이 오염된 전기를 먹게 되면, 전원부의 노이즈 플로어가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마이크로 다이내믹의 손실''엔벨로프 뭉개짐'이 발생합니다. 청감상으로는 '멍청한 소리'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2부 STP CAT8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하다가 UTP CAT6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했을 때 음질 변화 메커니즘

제 환경에서는 STP CAT8 이더넷 케이블이 UTP CAT5나 UTP CAT6 이더넷 케이블보다 더 강력한 노이즈 안테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STP(차폐) 케이블의 실드망은 노이즈를 포집한 뒤 기기의 메탈 새시(접지)를 통해 땅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한쪽이 플라스틱인 경우 고주파 노이즈(RFI)가 갈 곳을 잃고 케이블 끝단(커넥터)까지 밀려옵니다. 그리고 커넥터의 금속 하우징은 스위치의 랜 포트 금속 테두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새시가 없는 플라스틱 스위치에서 이 금속 테두리는 회로 기판(PCB)의 메인 그라운드 패턴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미터나 되는 STP 실드망이 긁어모은 방대한 양의 고주파 노이즈가 스위치 내부의 가장 민감한 '회로의 기준 전위(Ground)'로 고스란히 쏟아져 들어갑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케이스를 가진 스위치는 노이즈를 스스로 소산 시킬 새시가 없으므로, STP가 모아 온 노이즈까지 더해져 iPower를 타고 파워라인으로 주입되는 양이 (UTP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그런데 UTP CAT6를 사용함으로써 이 '추가적인 안테나(실드망)'를 제거했고, 케이블 플러그 단말 커넥터와 스위치 내부 그라운드와 케이블 사이의 전기적 연결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Galvanic Isolation) 그 결과 파워라인으로 주입되던 노이즈 총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음질이 변화되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쉴딩 된 이더넷 케이블은 경우에 따라서는 자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미처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반성해 봅니다.


다음에는 메인이벤트인 헝그리 오디오에서 노하우를 담아 제작한 UTP CAT6 30cm를 투입한 결과를 알려드릴 차례입니다.

 

와!!! 이런 세상이!!!.

범용 UTP CAT6 이더넷 케이블에서 나올 수 없는 오디오 그레이드의 재생음이 나옵니다. 

범용 UTP CAT6 이더넷 케이블에서는 소리가 위쪽대역으로만 열려있는 것 같고 낮은 대역의 충실함은 덜한 느낌인데 비해, 헝그리 오디오 UTP CAT6 이더넷 케이블은 충실함이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칭찬할 점은 안방 네트워크 시스템의 모습을 좀 더 투명하게 보여주는 점입니다.

무조건 추천하고 싶네요. 이 가격에 실화냐?

헝그리 오디오에서 다년간 쌓아온 이더넷 케이블 제작 노하우를 아낌없이 반영하여 제작해 준 UTP CAT6 이더넷 케이블 30cm는 특성상으로 헝그리 오디오 Advance-Carbon 랜 케이블과는 다릅니다.

이더넷 케이블 제작 전문가답게 사용환경이나 케이스별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대응하고 피해야 할 것은 잘 가려내어 알잘딱깔센으로 제작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