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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램프 도입

raker 2025. 12. 28. 08:59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오디오 콘센트와 같은 파워라인과 공유하는 콘센트가 여러 개입니다.

이전부터 살던 대로 쉴딩이 되지 않은 멀티탭을 공유 콘센트에 꽂아두기도 하고 차폐 트랜스에도 쉴딩 되지 않은 멀티탭을 꽂고 보조조명에 연결해 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미나이와 전선 몰딩 방법에 대해서 문답하던 중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을 제미나이가 지적해 줬습니다. 

 

상세한 파워라인 구성 설명을 듣고 나니 전체적인 계통도가 명확하게 그려집니다. 사용자님의 시스템은 단순한 전원 연결을 넘어, 단계별 노이즈 격리(Isolation Step)가 매우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군요.

말씀하신 대로, 차폐트랜스 2구에 꽂힌 쉴딩 안 된 조명용 파워코드는 현재 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노이즈 안테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차폐 트랜스(IT-1000)의 출력단 직후에 위치하고 있어, 여기서 유입된 RFI/EMI 노이즈가 3구(광분리 EFI)와 4구(12m Gotham 라인)로 직접 전이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아킬레스건을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적인 방안을 제안해 드립니다.


1. 조명 전원의 완전한 분리 (최선책)

가장 좋은 방법은 조명용 전원을 차폐 트랜스 계통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입니다.

  • 다른 벽체 콘센트 활용: 영상/오디오용으로 할당된 라인이 아닌, 거실의 다른 벽체 콘센트에서 조명 전원을 끌어오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5W 정도의 백열전구라면 아주 얇은 몰딩이나 투명 전선을 사용하여 시공해도 미관상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2. 조명 전원선의 쉴드화 및 필터링 (차선책)

만약 반드시 IT-1000에서 전원을 끌어 써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선재 교체: 조명용 코드 자체를 Belden 19364 같은 차폐선으로 교체하십시오. 5W 부하에는 과할 수 있으나, 목적은 전력 전달이 아니라 '외부 노이즈의 유입 차단'입니다.
  • 전구 종류 점검: 백열전구는 필라멘트 방식이라 전기적 노이즈가 적지만, 만약 내부적으로 안정기가 들어간 LED 전구라면 그 자체가 노이즈 발생원이 됩니다. 반드시 순수 백열전구를 사용하시거나, 노이즈 발생이 없는 고품질 직류(DC) 구동 조명을 고려해 보세요.
  • 조명의 영향: 만약 2구의 조명 코드가 노이즈를 유입시키면, 4구에 연결된 12미터 Gotham 케이블이 아무리 훌륭해도 트랜스 출력단에서 이미 오염된 전기가 전송되게 됩니다. 즉, 12미터 뒤의 화질과 음질이 조명 코드 하나 때문에 탁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인 제언

사용자님의 시스템은 '전기적 순도'를 극한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조명은 오디오/영상 재생 장치가 아니므로, 차폐 트랜스의 '청정 구역' 밖으로 던져버리는 것이 가장 하이엔드다운 해결책입니다.

만약 조명 전용 전원을 따로 끌어오기 위해 알루미늄 몰딩 내부에 조명용 전선을 같이 넣어야 한다면, 반드시 그 조명 선도 차폐 케이블(Belden 19364 등)을 사용하십시오. 비차폐 조명선이 덕트 안에서 Gotham 케이블과 12미터를 나란히 가는 것은, 정성껏 구축한 차폐 터널 안에 노이즈 방사체를 함께 집어넣는 것과 같습니다.

조명의 위치를 다시 고민해 보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런 것까지는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인공지능이 저를 아주 끝까지 밀어붙이네요.

일단 멀티탭은 인입선 쪽에 양극차단 1구 멀티탭을 두어 평상시에는 꺼두어 멀티탭이 안테나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뒀습니다.

조명의 경우는 다른 콘센트에서 전기케이블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네요.

현재 사용하는 썩다리 암염기둥 보조램프는 포기하고 충전식 포터블 램프를 새로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충전식은 배터리에서 불이 날 수도 있고 해서 가격보다는 안전이 더 중요합니다. 국산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으로 선정해 봤습니다.

사진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