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좋은 케이블로 업그레이드하는 커다란 목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요, 3분기에는 소소하게 마스터 튜닝 모듈을 추가하면서 좀 더 디테일의 끝을 추구해 봤습니다. 마스터 튜닝 모듈은 하나씩 또는 두 개씩 야금야금 사용 개수를 계속 불려 나가게 되던데요... 자주 찾는 품목이 아니다 보니 재고는 늘 없기에 주문하고 대기하고 추가 주문하고 또 대기하는 사이클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물론 빠르게 말라가는 통장으로 인해 속도전을 벌일 수는 없는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목마름을 버티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모노블록을 위한 파워 케이블 업그레이드 (시너지스틱 리서치 파운데이션 SX를 시너지스틱 리서치 파운데이션 SX 10 AWG로 교체)와 시너지스틱 리서치 블랙박스를 도입해 봤습니다. 좋은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느리고 점진적인 보완과 평화로움은 오래가지 않더군요...
Rockport Lynx 스피커를 접해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피커 추천기기 A+ 클래스를 신설해야 할 정도의 대단한 제품이었고요. 한편으로는 느슨해진 업그레이드에 대한 반성이랄까 현실을 각성하게 만든 초강력 각성제이기도 했습니다.
이 한번의 강렬한 경험은 인해 기존의 방식을 재점검하게 만들게 했고 4분기에는 하나씩 경험의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게 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