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uba Instant On AP25를 도입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Aruba Instant On AP11에서도 스케일이 있는 음악 재생에 큰 역할을 해서 믿음직했었는데, AP25는 그 위의 레벨이 더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있던 실텍 클래식 레전드 680P 파워 케이블을 실텍 클래식 레전드 880P 파워 케이블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성요소인 네트워크 스위치, 라우터, 스토리지, 서버 등은 파워에 헝그리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어느 하나건 예외 없이 든든하게 먹여줬을 때만 풀 스케일의 소리를 재생해 주더군요.
네트워크 시스템에 필요한 파워 케이블의 권장 최소치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퀄리티가 모자라니 양으로만 해결하자는 식으로 접근해도 망하기 십상입니다.
디지털 오디오 재생 체인은 전원에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민감하여 그 체인 중 하나라도 허튼 게 들어가면 출력물이 후져지게 됩니다.
어쨌든 목표로 했던 파워 케이블 보완을 했는데... 결과가 Sonic Nirvana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파워 케이블이 완전하게 기능을 발휘하면서 오디오 시스템과 네트워크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인 후진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을 뿐입니다.
오디오 랙을 개비할 시점이 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