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로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활동 요약 없이 지나쳤네요.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REL T/5x 서브우퍼 2대에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을 투입해 봤습니다. 서브우퍼에 연결한 파워 케이블의 퀄리티가 얼마나 재생음에 영향을 미칠지 경험한 적이 없다 보니 좋으면 다행이고 별 다를 바 없다면 다른 오디오 시스템에 나눠주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도의 결과는 서브우퍼의 재생음을 향상시키는 시도는 전체 재생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줬습니다.
비용은 많이 들어도 후회하지는 않을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물론 서브우퍼에 경제적인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 보기는 했지만 이미 기준이 높아져서인가 경제적인 파워 케이블로는 마음에 드는 수준의 재생음을 내주지 못했습니다.
REL T/5x 서브 우퍼에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을 연결이라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소리를 들을만한데요... 생각을 바꿔보면 REL T/5x 서브우퍼가 가격이 정말 착하게 매겨져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실텍의 케이블 가격이 사악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전혀 저의 의도가 아닙니다... 저는 단지 서브우퍼에 제가 시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조건으로 울려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유선공유기에 연결하는 WIFI 무선 신호 발생기 Access Point를 Aruba Instant On AP12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2주일 정도의 번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힘이 부족해지는 일이 없고 복잡한 악구에서 후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Aruba Instant On AP11도 좋은 제품이었지만 AP12는 그보다 우월한 퍼포먼스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 줍니다.
룬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애플 아이패드에 충전 배터리와 USB C to C 케이블을 연결하면 오디오 재생 특성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전문 오디오 케이블 회사에서 만든 오디오퀘스트 카본 USB C to C 케이블을 투입해 보니 무게감이 잘 재생되고 바흐 건반악기 왼손의 프레이징이 잘 재생되게 해 줍니다. 파일재생 오디오 재생으로 밀도감이 있고 찰기가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합니다.
파일재생 오디오는 최선을 다해도 느낌상 어딘가 구멍이 나서 압력의 일부가 새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오디오퀘스트 카본 USB C to C를 아이패드와 보조충전배터리 사이에 연결해 두면 구멍 난 부분을 꼭 막아줘 압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 둔다는 느낌입니다.
Hz CORE MK2를 수령했습니다.
전년도 모델에서 추려낼 것들은 추려내고 보강할 것은 제대로 보강한 제품입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뉴클리어스 플러스는 파워 서플라이와 작은 덩어리 여러 개로 조합이 되어있어 시각적으로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걸 한 몸으로 깔끔한 몸통 하나로 통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거대하지도 않고 너무 빈약해 보이지도 않고 크기가 딱 그 사이에 있습니다.
음질도 우수합니다.
생김새에서 낌새를 챌 수 있듯이 받침에는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파워 케이블에도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그밖에 실텍 Classic Legend 880P 파워 케이블을 서브우퍼용 멀티탭 인입선으로 보강해 줬습니다.
무대의 깊이나 높이나 크기 재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서브우퍼가 스피커를 정말로 보좌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면 예상보다 더 심하게 많은 정성을 들여야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