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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데카와 전속 계약했다네요

raker 2023. 10. 21. 19:56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 (2004년생)이 Decca Records(영국)와 전속 계약했다고 합니다.

임윤찬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2016년부터 그라모폰 소속인데요. 조성진이 있어서... 임윤찬이 그라모폰을 피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임윤찬이 유럽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기를 희망했다는 것이 전제가 되었을 때의 일이겠습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을 테지만... 어쨌든 10년 전만 해도 감히 상상해 볼 수 없었던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 ㅎㅎ

 

피아노 녹음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만... 많은 레코딩 회사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음 관점에서 제가 들어본 것 중에 가장 멋진 피아노 레코딩은 hanssler classical(독일)에서 나온 레코딩입니다.

Xi Zhai가 연주한 Chopin Etude는 정말 휘황찬란했고요, Moritz Winkelmann이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No. 30, 31, 32은 품격있고 근사하게 수록되었습니다.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담아내기 위해서 레코딩 엔지니어가 노력한 것이 음질로 고스란히 드러나더군요.

(그런 멋진 소리를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오디오 시스템을 최신 기술을 동원하여 엄격하게 구성해 줘야 합니다. 구닥다리 제품으로는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라모폰(독일)과 소니 클래시컬(미국)에서도 존중할만한 피아노 레코딩 결과물을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데카의 피아노 레코딩 완숙도는 완전하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메이저급 회사이므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좋은 결과물을 기대해 봅니다.

적어도 다이나믹을 제대로 수록할 수 없는 레코딩 업체와 계약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영국에는 2020년대임에도 피아니스트와 팬들에게 사과를 해야 할 정도의 엉망인 결과물을 내놓는 레코딩 업체가 존재하고 있거든요. -레노베이션을 하지 못해 스스로 도태의 길을 밟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