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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활동 요약

raker 2023. 7. 5. 05:54

2022-04-21

거실 오디오 시스템이 완성되었다고 자축하고 세컨드 오디오 시스템에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케이블을 하나씩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계기 없었고 그냥 케이블 제조에 자동화 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이유만으로 실텍 익스플로러 시리즈 케이블로 시작해 봤는데...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익스플로러 시리즈 케이블로 쫙 깔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문득 익스플로러 시리즈 케이블을 거실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테스트해 봤는데요... 
한 케이블 회사의 제품으로 쫙 깔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지 않은 게 신통했습니다. 
이 회사가 뭔가 만들 줄 아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으로 익스플로러 제품보다 한 등급 높은 클래식 레전드 제품을 도입해 보기로 했는데... 
클래식 레전드 제품은 익스플로러에서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보여줬고 은선임에도 이상한 부분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과거 G3시대 Silver-Gold 도체를 사용한 제품은 괴랄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G6시대의 Silver-Gold 도체를 사용한 제품 역시 저역이 물러 느글느글 속이 안 좋아지게 만들곤 했는데... 
G9시대의 Silver-Gold 도체를 사용한 실텍 제품은 웬일이냐 싶을 정도로 확 달라졌습니다. 
기본에 상당히 충실하고 음악을 충실하게 재생할 수 있는 좋은 케이블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만 해도 실텍이 돈 많이 벌어서 연구에 재투자한 혜택을 보는구나 싶었는데요...
그런데 이전 세대 제품인 클래식 애니버사리를 접해보니 실텍에서 클래식 레전드 시리즈부터만 혜자스런 결정으로 만들어낸 이례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소중하고 희귀한 존재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노크리스탈을 사용한 순은 S8도체를 사용한 제품은 G9 Silver-Gold 도체를 사용한 제품보다 더 한 단계 높은 포커스와 다이내믹 레인지와 규모를 제공해 줬습니다.

실텍이 제품의 등급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나눌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가졌다는 것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1분기는 케이블 교체의 시기라 해도 될 정도였고 실텍 케이블로 교체해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오포 UDP-203 4K UHD 플레이어를 내보내고 파나소닉 DP-UB9000 4K UHD 플레이어 단독으로 홀로서기하는 시기이기도 했는데요. 
파나소닉 DP-UB9000 플레이어는 풀개조버전이지만... 이 제품의 동축 디지털 출력 음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HDMI 출력을 사용했을 때 낫다는 의견에 따라 적합한 대안을 찾아보던 중 GeerFab Audio의 D.BOB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어 도입을 결정했고 S/PDIF 디지털 케이블도 새로 개비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1년 넘도록 불만족스러운 상태였던 영상장치의 오디오 재생품질이 좋아졌습니다. 마음속 한 군데 불편하고 찜찜했던 부분이 싹 사라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