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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co N100 Music Library (음악 전용 NAS) USB DAC 조작 인터페이스

raker 2023. 6. 30. 00:34

2020-01-18 22:32:12

브라이스턴 BDP-2와 내장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서 음원을 저장하던 사람이 어느덧 하드 디스크 용량이 꽉 차서 Melco N100 Music Library를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라면 바로 앞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Soundirok에 Melco N100 Music Library를 인식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되겠으나... 그런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겠지요.

USB DAC만 가지고 있는데 파일 저장도 되고 재생도 시키고 싶다고 문의하는 경우, 오렌더나 Melco Music Library를 선택해서 장만하라는 조언을 가장 많이 듣게 될 겁니다.
오렌더의 경우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좋고, 사용자 설명서 대로 연결하면 바로 소리 나오고, 문제 생겼을 때 기술 지원이 충실하다는 점은 칭찬할 만 제품입니다. 하지만... 최상급 제품만 소리가 좋기 때문에 마음 놓고 권장할 수 없습니다. 뼛속까지 꽉 차있는 자본주의 렌더러. 
Melco Music Library의 경우는 정반대로 엔트리급 제품이라 할지라도 소리는 좋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득이 낮은 오디오인의 복지에도 관심을 가지는 멜코. 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별로 산뜻하지가 않네요.

멜코 수입원 사장님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USB DAC을 사용하는 경우 LUMIN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 문제는 해결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서 LUMIN 앱으로 확인해 보니 파일의 tagging을 읽어 Song별로 보기, Album별로 보기, Album Artist별로 보기, 장르별로 보기, 시간별로 보기, 음악별로 보기를 지원하더군요.
검색은 Filter나 Search에 기입하면 됩니다.


음악별로 보기에서는 폴더별로 보기, Recently Added, Composer, Format, Decade, 장르를 지원하고 있고요,


또한 Smart Playlists에서는 Recently Added, Most Played, Last Played, Highly Rated, Not Played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만약 타이달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LUMIN 앱을 통해서 재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기능을 갖췄다면 이 시대에서 제공하는 환경에 미달하지 않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파일을 저장하는 음악용 NAS가 되기도 하면서 기본 음질이 좋고 플레이어로서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자 조작 환경도 (USB DAC에 연결했을 경우) 뛰어난 제품으로 멜코 Music Library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조작 환경에서 굳이 불편한 점을 꼽자면 아이패드 미니에서 읽거나 조작하기에는 지나치게 조밀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능하다면 화면 화소수가 많고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러면 시각적인 빡빡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