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2D 디퓨저를 설치하면서 저역이 제대로 재생되는데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나니 재생음의 순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났더니 숨겨져 있던 거슬리는 부분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원인은 아르테사니아 Exoteryc Decoupling 디스크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스테인리스 몸통이 자체적으로 울리면서 노이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공간을 부틸 고무로 채우면서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한번 더 순도를 높이고 났더니 하모닉스가 파묻히는 것이 거슬려졌습니다. 원인은 브라이스턴 BDP-2의 트랜스포머 마운팅이었고 순정 고무를 제거하고 부틸 고무로 대체하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오디오를 해오면서 막연하게 소리의 순도가 높였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가졌었고 이제는 그것이 단순한 희망 사항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실현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리의 순도가 높아지게 되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어색한 부분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더 잘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DAC의 마운팅까지도 해결하고 나니 음질 수준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충분히 만족할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