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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해 활동 요약

raker 2023. 6. 17. 08:19

2012-01-15
2011년에는 큰 사고를 치지 않고 소소한 변경을 위주로 한 소심한 오디오 활동을 벌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괄목할만한 개선이 있었던 부분은 멀티채널 오디오 부문입니다. 

2009년도 2010년도에는 속을 많이 썩였는데 이제는 환골탈태했네요. 고장이 있었던 부분은 고쳤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세대교체 시켰고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아날로그 출력보드를 프리미엄급으로 교체시켰습니다. 게다가 인터커넥트, 진동 액세서리, 파워코드를 교체 내지는 업그레이드시켜 줬고, 황동 재질의 RCA캡을 씌워주고, IEC 단자도 교체해 주고 접지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 등 각 부위마다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컴퓨터 시스템에서 많은 실험을 해본 한 해였습니다. 

컴퓨터의 내외를 막론하고 전기의 품질과 케이블은 오디오 재생 품질에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쇠사슬의 강도를 결정짓는 것이 가장 취약한 고리에 의해 결정되듯이 컴퓨터로 재생하는 전 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것 하나만 있어도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 딴에는 보강해 본다고 했지만 아직 예산을 많이 들이지 못했고 철저하게 무장된 상태가 아니라서 향후에도 개선의 여지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2 채널 오디오 부문도 멀티채널 오디오 부문에 못지않게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연말에 가서야 겨우 오류를 만회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년의 3/4은 이상한 상태에서 허우적댔기 때문이지요. 원인은 파워앰프에 잘못 적용한 DIY 파워코드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펑퍼짐한 소리를 내는 파워코드를 좋은 플러그로 교체해 주면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해결은 잘 안 되었죠. 그 이후에 엉뚱한 방향으로 튜닝이 되도록 하게 되었습니다. 4분기에 가서야 과오를 깨닫게 되었고 인터커넥트, 진동 액세서리, 파워코드를 모두 교체하고 멀티탭을 교체하면서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도에는 작년에 미처 못다한 자잘한 조정부터 적용시켜 볼 예정이고, TV를 상반기 내에 꼭 들여보려 합니다. 여력이 생기게 되면 전원 관련 액세서리를 도입해 보고 싶습니다. 심장이 콩닥대는 점프도 시도해 보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