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2
피아노 트리오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의 소리로 구성되었습니다.
바이올린은 고역을 담당하고 있고요 첼로는 저역을 담당하고 있고 피아노는 뒤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글을 읽어보면 좀 다르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피아노 트리오라는 장르가 나왔던 시절로 되돌아가 보면 그 당시 피아노는 저역을 많이 내줄 수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아노에 부족한 저역을 보강시켜 주기 위해서 첼로가 끼어들게 된 거라고 하네요.
피아노 트리오 장르가 확립되고 많은 곡들이 나왔고 그동안에 꾸준히 피아노의 악기 개량을 거듭해서 엄청난 음량을 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피아노가 함부로 날뛰면 두 악기의 소리를 집어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요.
그렇게 피아노가 변신한 후에는 피아노 트리오를 할 때마다 피아노는 음향판(뚜껑)을 닫고 음량을 줄여서 나머지 악기의 소리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연주되는 것이 정석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