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OTT 콘텐츠 감상
신세계 [2013]
raker
2023. 4. 3. 18:58

2013/11/23
누아르 영화는 제가 즐겨보는 장르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런 영화는 사람이 살다 보면 중간에 끼여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비장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결단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세계의 아이디어는 무간도이지만 감정선에 있어서는 완전히 차별이 되는 것 같네요. 조직폭력배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친형제처럼 아낀다는 관계 중에 황정민과 이정재가 맡은 캐릭터가 그려낸 것처럼 진한 감정적인 이입을 가져다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향기가 진해서 프리퀄로 한 작품 더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사용하려고 검색해 보니 3부작으로 기획이 되었다는군요. 다음 영화는 프리퀄을 다룬다네요.ㅋ
이정재는 갑작스럽게 연기력이 급상승해서 놀랍습니다. (심지어는 여자 친구까지 연기력을 상승시킨 건가요?) 그런데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투탑으로 주지는 않는군요. 황정민이 신세계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이정재는 밀렸네요. 하지만 이정재는 관상에서 조연상을 받아내면서 우수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