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OTT 콘텐츠 감상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3]

raker 2023. 4. 3. 18:56

2013/11/23
야마하 CX-A5000 리뷰하러 GLV에 들렀다가 스타트렉 다크니스 도입부를 보게 되었는데 사운드 구성이 잘 되었고 도입부가 사람을 흡인할 정도로 잘 되어 있어서 블루레이 타이틀로 구입했습니다. 사운드와 영상도 좋고 영화도 좋군요. 영화의 분위기는 dark 합니다. 스타트렉 (1편) 때는 보면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2편은 나무랄 데 없는 SF가 된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이루려고 하는 것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커크 함장도 본질적으로는 갈등이 생겨서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취해야 할 때 명분이 맞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뒷수습을 고려하지 않고 뛰어드는 다혈질 깡다구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변의 의견을 경청해서 50보에서 멈출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영화 앞부분에서 파이크 제독으로부터 아직 함장으로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커크로서는 영화 중간 이후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런데 영화 속 누구누구는 자기 합리화를 멈추지 못하고 100보까지 가서 더 이상 우리와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경우도 광기로 인해 멈추지 못하고 너무 많이 가버린 결과물이라고 해야겠지요. 자의적인 판단으로 국가권력을 사용한 사람은 가차 없이 솎아낼 수 있어야 하고 미친 결정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code of conduct를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북형 인사가 국가조직에서 기생하고 자랄 수 없게 꾸준하게 필터링하듯이 무뇌적 충성만 하는 충견족과 초법적인 사조직 암세포조직들도 고위직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