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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활동 요약

raker 2023. 7. 2. 07:52

2021-01-10

4분기에도 3분기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네트워크 시스템의 보완해서 어느 한 곳이 크게 미달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했습니다.

몇 년간 고민해 오던 네트워크 시스템과 오디오 시스템 사이의 12미터 구간을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로 교체를 감행했고 이로써 그동안의 네트워크 시스템의 뒷다리를 붙잡고 있던 짐을 털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을 추가 보완해서 네트워크 시스템을 좀 더 revealing 시켰습니다.

 

신호경로상에서 컬러레이션이 있는 제품을 치우고 재생음의 순도를 높이는 이른바 질적인 향상을 시도를 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합니다. 동화처럼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답니다 이런 식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을 이루는 부분 중에 좋은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가감 없이 드러내게 되므로 좋은 제품을 들이지 않고는 만족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내내 생각해 오던 멀티탭 업그레이드와 멀티탭 인입용 파워케이블 보완은 반덴헐 메인스트림 하이브리드 파워 케이블과 헝그리오디오에서 제품화한 버커 금도금 버전 4구 콘센트를 도입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해 오던 멀티탭과 파워 케이블은 스케일 재생에 제약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4구 콘센트 사용하면서 밸런스가 더 잘 잡히고 스케일 재생 제약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대에 충족하는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막연하게 오디오 랙의 수준을 높이고 싶었는데… 가격이 낮은 제품 중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 없더군요.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Floor Platform는 고려하고 있던 예산 범위 밖 안드로메다 성운쯤 되었는데 막상 접하고 나니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간 단계 건너뛰고 급작스럽게 상층부로 바로 난입한 셈이 되었지만 이런 과감함 덕분에 그전에는 두리뭉실 넘어갈 수 있었던 이상한 부분들이 딱딱 드러나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멜코 S-100 네트워크 스위치용 Hz DC필터의 콘덴서를 VCap으로 변경하면서 소리의 순도가 향상되었습니다. 교체비용이 만만치는 않지만 그 덕분에 울트라 하이엔드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콘덴서가 들어가 있는 제품은 뽕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제가 추구하고 있는 오디오 방향과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