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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분기 활동 요약

raker 2023. 6. 17. 09:32

2013-10-10

3분기에 메트로놈 테크놀로지 C6 Signature DAC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음악답게 소리를 풀어내는 능력은 메트로놈 테크놀로지 C8 Reference DAC와 더불어서 제가 들어본 디지털 오디오 제품 중에서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이런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맞이하게 되면 오디오쟁이의 욕구가 멈춰져야 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예상과는 다르네요. 좋은 제품을 들였다고 해서 저절로 오디오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진실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어서 당황스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오디오 주인은 제 길로 찾아가게끔 재배치시키거나 선수를 교체조치시켜 줘야 합니다.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Sunny Cable SX600 인터커넥트를 투입해서 새로운 컴포넌트의 특성에 맞게 조치했고 브라이스턴 BDP-2에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이스턴 BDP-2에서 그라데이션이 잘 표현되지 못하게 가로막는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고, PVC 재킷이 미치는 해악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그라데이션을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지 알게 되었고, 흐린 소리를 맑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수개월에 걸쳐 철저하게 탐색하고 사려 깊게 결정한 브라이스턴의 BDP-2의 튜닝 결실이 하나씩 둘씩 누적되면서 이제는 스탠드얼론 디지털 재생 플레이어로서 나무랄 데 없는 수준을 뽐낼 수 있게 되었네요.

작년 초에 세웠던 목표를 생각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어서 기뻤고 게다가 작년 초에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던 가능희망목표보다 초과 달성할 수 있게 되어 더 기뻤습니다.이런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메트로놈 테크놀로지 C6 Signature DAC덕입니다. 좋은 소리를 내주는 제품일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도 있는 훌륭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3분기에는 브라이스턴 BDP-2 튜닝을 통해 쌓은 경험을 가지고 오포 DB-93 NXE와 온쿄 PR-SC 5507 서라운드 프로세서에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부품의 일시품절로 잠시 대기해야 하네요. 4분기에는 멀티채널 오디오 쪽의 개선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