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이더넷 케이블 비교 테스트
2021/06/16
CAT5 UTP Ethernet 2:05
Audioquest cat700 Pearl (8만원) 5:04
Shunyata Venom (48만원) 7:57
Shunyata Delta (63만원) 10:46
Shunyata Alpha (85만원) 13:51
Audioquest Cinnamon (17만원) 16:51
션야타 베놈은 기타 스트로크의 힘의 분배가 잘 느껴지는 편입니다.
션야타 델타는 베놈의 기본을 가지고 거기에 좀 더 디테일함이 더해진 편입니다.
베놈이 기타 연주자의 팔과 손목의 스냅이 잘 느껴지게 해서 연주행위에 집중하게 되는 편이라면 델타는 거기에 악기의 울림이 입혀져서 좀 더 음악이 펼쳐지는 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하게 된다는 느낌을 줍니다.
베놈이 그저 에너지의 팽창과 수축을 하는 면이 있다면 델타는 그런 팽창과 수축을 통해서 음악이 방향성을 가지고 흘러가게 한다는 느낌이 생겨나게 됩니다.
베놈은 베이직이 잘 되어 있고 델타는 베이직함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한 차원 높은 표현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인상입니다.
그런데... 션야타 알파는 델타가 어렵게 만들어 놓은 기준점에서... 노이즈 리덕션을 하면서 음악재생에 필요한 일부를 함께 잃어버리게 됩니다.
션야타의 제작 의도에 따라 션야타 알파는 따뜻하게 멜로우하게 들리며 자극적인 부분이 사라지는 되었습니다만 ... 그 대신에 음악이 가진 에너지도 일부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션야타는 자사의 강점이 노이즈 리덕션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션야타가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만 해도 엉터리 오디오 제품이 출몰하던 시대여서 션야타가 제공했던 패시브 노이즈 리덕션 기술이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으나...
한 세대가 지나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된 2020년대에는 그렇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션야타가 제공했던 기술이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어쩌면 오히려 덫이 되어 버리는 일이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거나 저는 이 이더넷 케이블 비교 테스트 콘텐츠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여기게 된 이유는요... 기준점으로 CAT5를 포함해 준 것은 베이스라인 기준점을 주어 유익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네트워크 케이블은 광아이솔레이션 시키고 맨 마지막 부분에만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해서 앞단의 영향을 최소화시키려고 했던 것도 괜찮은 시도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견해는 유보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