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 12미터 취역
2020/10/23
저는 2019년 2020년 두 해에 걸쳐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제품 변경을 통해서 알게 된 단서를 가지고 궁금했던 부분을 더듬더듬 파악해 나갈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말로 어느 부분이 취약해서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인지 맥을 짚지는 못했습니다. 나무만 보일 뿐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면서 부터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은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시스템의 특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을 하나를 더 추가해도 그렇고,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더라도 이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네트워크 시스템이 투명해지게 됩니다. 가려져 있던 불편한 진실을 까발려주는 오디오 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덕분에 네트워크 시스템에 잘못된 부분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면 조치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뒤떨어지는 성능을 가진 것이 있으면 그것이 보완되기 전까지는 오디오 재생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무만 보이다가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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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의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거실의 테두리를 둘러서 연결하는 긴 이더넷 케이블 입니다.
이 구간의 이더넷 케이블은 GLV Episode 1이 담당하고 있는데, GLV Episode 1은 출시 당시(2013년)만 해도 시대를 앞선 역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 없습니다.
제가 GLV Episode 1 이더넷 케이블을 계속 사용해도 될지 고민하는 이유는, 이 케이블을 사용하는한 저는 계속해서 잘못된 헛소리를 하게 됩니다.
좋은 이더넷 케이블을 빌려와도 제대로 진가를 평가해 주지 못하고 인색한 평가를 하게 되고, 개성이 특이한 이더넷 케이블에 대해서 좋게 써주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는 안되겠기에 큰맘 먹고 문제의 구간도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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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미터짜리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은 짧은 길이의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과 달리 패브릭 피복이 덮여 있지 않습니다.
설치에 적합하도록 패브릭 피복을 제거한 버전으로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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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2미터 구간을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이 담당하게 되면서 소리의 품질이 더 이상 저하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디오 쪽 네트워크 스위치와 MSB renderer V2 모듈 사이를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로 연결하고,
인터넷 인입선 근처에 설치된 네트워크 스위치와 오디오 쪽에 설치된 네트워크 스위치 사이를 연결하는 12미터 구간을 GLV Episode 1 이더넷 케이블과 오디오퀘스트 보드카 이더넷 케이블로 ABABA 연결 비교해 봤습니다)
이제는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크게 저하시키는 취약제품이 없어지게 되었으므로... 정상적으로 만들어졌고 투명한 성질을 가진 우수한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었을 때, 더 이상 잘못 없이 제대로 가려낼 수 있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