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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스템 개선일지 (2022. 12. 7) - 아주 조금이라도 후진 부분도 가감없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raker 2023. 6. 8. 19:45

2022/12/07

Aruba 2530-8G 네트워크스위치용 파워 서플라이를 스위칭 파워서플라이에서 MSB Desktop 리니어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하고...
헝그리오디오에서 커스텀 튜닝한 ipTIME T5004 유선공유기에 Caritas 클럭을 추가하고...
실텍 classic legend 380USB (G9도체)를 실텍 로얄 싱글 크라운 USB (S10 도체)로 교체하고...
룬 엔드 포인트를 브라이스턴 BDP-2의 USB출력에서 뉴클리어스 플러스의 USB 출력으로 교체하고 났더니...

​Startech SFP모듈이 좀 과격하게 느껴지게 되네요.
그 대신 HP4859 SFP 모듈을 연결해야 정상적이라는 느낌입니다.

Startech SFP 모듈을 사용할 때는 왠지 프리앰프 출력 게인이 높은 것처럼 피곤하게 만드는 경향을 연상하게 만드는 것 같았고요...
HP 4859 SFP 모듈을 사용하고 나면 스탠다드 출력 게인으로 연결한 오디오 시스템처럼 나와줄 것 다 나와주고 격렬함과 풍요로움 그 어느 것도 모자라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Startech는 잠시 퇴역시키고 HP를 재취역 시키게 되었습니다.

앞서 열거한 조치들이 있기 전에는 네트워크 시스템에 무딘 부분이 있었던지라 Startech 같은 마라맛 극성스러운 SFP 모듈을 사용하게 되었던 것 같더군요.

네트워크 시스템 구성품의 개선 조치를 통해서, 
재생음의 순도는 높아지고, 무뎠던 부분은 제대로 소리 나도록 조치되었고, 괴상한 특성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룬 엔드 포인트로 뉴클리어스 플러스의 USB 출력을 사용한 경우와 MSB Renderer V2.0 모듈을 사용한 경우를 비교해 봤습니다.

멜코 S100과 MSB Renderer V2.0 사이에는 오디오퀘스트 Vodka 이더넷 케이블 12미터 + 이더넷 커플러 + 각종 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해 봤습니다.

시스템 순도가 높아지면서 이더넷 케이블의 특성들도 예전보다 좀 더 잘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스크랩해야 할 이더넷 케이블을 판별하기 쉬워졌습니다. 
요즘 들어 아니다 싶은 케이블을 거의 주말마다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어설픈 이더넷 케이블은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내졌는데 텔레가르트너 S/FTP 4X2XAWG23/1 LSZH Cat 7A 이더넷 케이블은 살아남았습니다. 
텔레가르트너 이더넷 케이블을 WIFI 확장기와 Aruba 2530-8G 네트워크 스위치 사이에 두기로 했습니다. 
바로 전까지는 산와 CAT8 플랫 이더넷 케이블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요... 
이놈의 산와 플랫 이더넷 케이블은 PRaT이 강조되고 다른 부분은 깡마른 소리가 나게 만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음지에 두면 그 버릇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스템의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음지에 숨겨져 있던 이더넷 케이블까지도 못난 특성이 드러나게 되는군요.

제 딴에는 광케이블로 더티 박스와 클린박스로 나누어서 약간 완벽함이 부족한 이더넷 케이블을 투입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되는 단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시스템의 완성도랄까 투명성이랄까 하는 부분이 거의 완비된 신호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